주말 반짝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다가서는 바람은 어제와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2월이 다가는 시점에서 계절이 다시 겨울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사납고 차갑습니다.
하늘을 뜻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하필이면 주말마다 되풀이되는 기습추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주말 계획을 망치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 한겨울 추위와 2월말 추위의 다른점 "
하지만 계절의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2월 말에 찾아오는 추위는 한겨울 추위와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추위가 이어지는 기간이 짧습니다. 한 겨울 추위는 하루종일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찬 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 기간이 짧게는 2-3일, 길게는 4-5일이나 되지만 2월말에 찾아오는 추위는 이틀을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지역에 따른 기온 차이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말하자면 중부지방에서는 한겨울 못지 않은 찬 기운이 느껴지지만 남부지방으로 내려갈 수록 추위의 기세가 한 겨울 보다 약하다는 것이지요.
태양고도가 높아지면서 찬공기가 쉽게 성질을 바꾸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쪽으로는 상당히 따뜻한 공기가 서서히 영향을 주는 때이기도 합니다.
" 일요일 오후에 추위 물러갈 전망 "
이번 추위 역시 오래 이어지지는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고 철원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지만 오후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일요일 오후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상 3도까지 오르는 등 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포근한 봄 햇살이 가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토요일 서해안에 눈 조금 "
한겨울보다는 못하지만 이번 추위에도 어김없이 서해안에는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큽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더운 바다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이 서해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예상적설량은 1cm 남짓이어서 큰 교통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안을 제외한 그밖의 지방에서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 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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