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2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이 그만큼 심각했다는 얘기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신용카드 이용건수는 2003년보다 3.2% 증가한 620만7천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9천630억원으로 2003년의 1조3천190억원에 비해 무려 27%가 줄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 구매 이용액은 개인 회원들의 경우, 하루평균 3천900억원으로 0.5%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기업과 단체 등 법인들의 카드 이용금액은 2천280억원으로 17%나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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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접대비 실명제가 법인카드 사용액이 급감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카드 현금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천450억원으로 2003년의 6천560억원에 비해 47%나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발급돼 있는 신용카드 수는 모두 8천600만장으로 9.2%, 792만장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신용카드 이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늘어나며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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