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밤 사이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이 다른 공장도 아니고 화학공장에 난 불입니다.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울산방송 김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석유화학공단내 공장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습니다.
30여 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서지만 역부족입니다.
공장내에선 유독성 연기가 계속 새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2차 폭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불길은 계속 번져나갑니다.
불길은 처음 KP케미컬 1공장에서 원료 분말을 녹이던 과정에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섬유원료인 PTA를 생산하기 위해 온도를 올리던 중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중걸/울산 남부소방서장 : 이상 고온이 발생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엔 백여 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산설비가 불에 타버려 최소 일주일 이상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어 수십억원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화재는 한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자칫했더라면 울산석유화학공단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뻔한 사고에 다시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