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강대 교수아들의 부정입학 의혹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추가 공모사실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이 사건에 개입된 다른 교수가 또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강대 입시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L 모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고, 학교에 사직서를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L 교수로부터 전 입학처장인 김모 교수에게 답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내, 공모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답안 유출 경위와 함께 추가 공모자가 더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제위원들이 출제 기간 동안 외부와 철저히 격리되는 만큼 내부 공모자들의 도움 없이는 답안을 확보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서강대 관계자 : (입학 처장이라도 그 문제를 볼 수는 없는 건가요?) 못 봅니다. (출제위원들이) 격리가 되죠. 우리 학교안에 그런 장소가 있어요.]
이에 앞서 검찰은 전 입학처장인 김 교수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김 교수가 모범답안을 빼돌려 아들에게 보여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김 교수와 출제위원들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한 뒤,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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