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발생한 이란 강진 피해 속보입니다. 숨지거나 다친 희생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UN도 긴급 구호에 나섰습니다.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를 강타한 진도 6.4의 강진이 수천명의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아미르/생존자 : 6시5분 전에 지진이 일어났어요. 먼지가 엄청났는데 마을에 돌아와 보니 다들 죽어 있었어요.]
AFP 등 주요 외신들은 현지 병원의 정보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500명이 넘게 숨지고 수천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의 공식 집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알리 카리미 케르만 주지사는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420명이 넘었고, 부상자도 900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이 자란드 지방을 중심으로 3만명이 거주하는 40개 마을을 덮쳐 이 가운데 절반은 폐허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흐라 :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을 잃었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에게도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피해지역에 강한 눈비가 내리는데다 산간마을은 교통까지 마비되는 바람에 구조작업이 쉽지 않아 사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정부는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지만 UN 등 국제사회는 긴급구조팀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태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