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당 주최 북핵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북한이 영변 핵 원자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량은 정부가 추정하는 대로 핵무기 1-2개를 생산할 수 있는 8-15㎏이 아니라 핵무기 4-5개를 만들 수 있는 22-27㎏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94년 북·미간 제네바합의 당시 한·미가 추정한 플루토늄 8-15㎏은 지난 89년 북한이 원자로 가동 중단기간에 원자로에서 핵연료의 3분의 1을 교체했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3차례에 걸쳐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면 이처럼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94년 당시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플루토늄 양을 낮춰 잡은 것은 향후 추진될 회담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런 주장의 근거로 고스 미 CIA 국장이 16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현재 핵무기 능력은 최소한 1개, 어쩌면 2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보았던 지난 2002년의 공식평가보다 강화됐다"고 증언한 점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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