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불황의 터널 속에서도 매출이 오히려 늘어난 업종도 있습니다. 바로 아동·유아용품 업계인데 요즘 한자녀 가정이 늘어난 것이 오히려 호재가 됐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옷을 고르는 주부들의 손길이 섬세합니다.
한쪽에서는 할인 행사가 벌어졌지만 예쁜 신제품으로 향하는 시선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한벌에 15만원, 18만원, 비싼 가격에 망설이지만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박지연/서울 대림동 : 아무래도 좋은 걸 해주고 싶으니까 사게 되죠.]
각종 항균과 위생효과가 크다는 은 성분이 포함된 이불도 이른바 웰빙 유아용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최진연/백화점 직원 : 비싼 것도 꾸준히 팔립니다.]
소비심리가 잔뜩 위축된 지난해에도 각 백화점과 할인점의 유아용품 매출은 최대 15%까지 늘어났습니다.
특히 인터넷쇼핑에서는 아동·유아용품이 41%나 더 팔렸습니다.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자녀를 더 잘 키우겠다는 심리가 요인입니다.
업계는 이런 심리를 파고들었습니다.
[박용학/유아용품업체 차장 : 소재의 다양화, 고급화, 고기능화로 오히려 매출이 늘었습니다.]
업체마다 갖춰놓은 상설할인매장의 제품도 결코 질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용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