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복원하기 위한 외교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을 설득하는 당사국들의 외교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오늘(12일) 체니 미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북한을 6자회담으로 불러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 :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특히 북한을 설득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보고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를 위해 조만간 라이스 국무장관이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9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마치무라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통해 일본측과의 의견조율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서도 6자 회담에 복귀하는 방안만이 최선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 6자 회담에는 북한이 원하는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오늘은 루가 미 상원 외교위원장과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 아태 소위원장을 만나 의회차원의 북한 설득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의 6자 회담 불참 선언에 대한 당사국들의 단기적인 대응방안은 오는 14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