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에 사건사고가 많습니다. 설날인 어제(9일) 재산다툼을 벌이던 형이 공기총으로 두 동생의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참극이 있었습니다. 살아남은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가족들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파주의 한 병원.
어제 참극이 유족들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계속 오실 때마다 제사 때나 이렇게 명절 때 만나실 때마다 그런 응어리들이 있으셨나 봐요.]
어제 모였던 가족 12명 가운데 숨진 이들은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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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행 당사자 66살 이모씨를 비롯해 이씨 셋째 동생의 부인인 한모씨, 한씨의 딸 이모양, 그리고 이씨 둘째 동생의 막내딸이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도 3명이나 됩니다.
20여 년 전 3형제가 부모에게 8천 평의 땅을 상속받으며 시작된 형제간의 다툼.
맏형인 이씨는 동생이 더 많은 땅을 물려받았다며 불만을 품어왔다고 유족들은 말합니다.
[집안 어르신이 주신 땅 문제 때문에 요새 파주가 올라가면서 땅값이 많이 올라갔거든요. 사이가 안 좋으셔서.]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날.
살아 남은 가족들은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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