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유엔보다 6자 회담이 더 효율적이라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북한을 6자 회담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는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명문 파리 정치대학 학생들이 북핵문제 해법을 물었습니다.
유엔과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임시기구 가운데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이냐는 질문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단연 6자 회담 같은 당사국 모임이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당사국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가장 절실히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안을 유엔으로 가져가 확대시키기 보다는 우선 6자 회담을 통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습니다.
이런 의지를 뒷받침하듯 6자 회담 재개를 향한 미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그린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에 이어 국무부 북핵 담당자를 베이징에 보내 북한을 설득하는 메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행정부는 또 중국 정부에 북한인권법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탈북자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지난 해 말 이후 중단돼 있는 북미간 뉴욕 채널의 재가동 여부가 6자 회담 재개 시기를 예측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