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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사건' 파문 확산…민주당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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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정일 의원측의 도청 파문과 관련해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사과를 통해 진화에 나섰고 열린우리당은 비판 수위를 조절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정일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과 자금담당 직원이 지난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측을 도청한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민주당은 오늘(7일) 공식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상대후보 측근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일 의원측은 이 의원이 지난 4일 러시아로 출국 직전 처음 이 사실을 보고 받고 알았다며 직접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돼야 한다며 추가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수사 결과가 발표된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정일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설 연휴 이후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파장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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