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지율스님의 단식이 중단된 데 대해 안도하면서도 공사의 연기가 사실상 불가피해진데 대해서 우려하는 분위기가 교차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율스님이 단식을 중단한 데 대해 정부는 일단 안도하면서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공동조사단을 정부측 전문가 7명과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 민간측 전문가 7명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만일, 조사단이 활동에 필요하다고 요구한다면 공사를 부분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강진 총리 공보 수석비서관은 "정부는 조사활동을 원활히 하도록 지원하고 조사단 요구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해 터널공사의 핵심인 발파공사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젯(3일)밤 합의는 말 그대로 포괄적 합의였던 만큼 구체적인 실무협상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지율스님측이 즉각적인 공사중단을 요구해올 경우 정부가 공사 중단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국책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악영항을 걱정하는 분위기도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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