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 임시국회에서 어제(2일)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에 이어서 오늘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됐습니다. 김 대표는 경제정책에서는 출자총액제한제도가 폐지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고, 정치적으로는 개헌론을 공식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과감한 규제혁파와 감세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법인세를 내리고 증권집단소송과 경영권 방어제도를 고쳐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과 관련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에 반드시 부합돼야 하며 위헌소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선거를 의식한 여당의 독단적인 접근을 비판하며 국회 특위에서 야당과 함께 대안을 만들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략적으로 접근한다면 두고두고 문제가 되고 국민의 피해와 부담만 가중시킬 것입니다.]
김 대표는 3대 쟁점법안 관련해서 일정한 냉각기를 갖자는 뜻을 밝히며 열린우리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해 핵 포기를 촉구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정치권이 이념투쟁을 중단하고 상생의 정치 토대를 구축한다면 개헌문제에 대한 논의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