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젊은세대들의 반미감정을 미국에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 미국은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미국의 한국 전문가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토론회의 핵심 주제는 도대체 한국의 젊은 새 지도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허바드 전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의 반미정서가 미국에 대한 반대라기 보다는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같이 화낼 일에 대해 당연히 화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허바드/전 주한 미국대사 : 사람은 작은 일에도 화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더구나 작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한국에 대한 미국의 오해는 한국의 새 정치 지도자들의 말하는 방식이 과거와 다르다는데 기인하지만 그들 역시 실용주의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나이더/아시아 재단 선임 연구위원 : (한국의 새 지도자들은) 자주를 추구하지만 한미 동맹의 유지를 원하는 등 현실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일방주의적인 대외정책을 접고 한국의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한국인들 역시 자신들을 국제정치의 피해자로만 생각하지 말고 세계적인 경제와 민주주의를 이뤄낸 위상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