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지부장이 어젯(25일)밤에 구속수감됐습니다. 석달동안 8명에게서 2억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이제 수사의 초점이 다른 노조 간부 또 회사의 인사 담당자들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검은 기아자동차 채용비리의 핵심인물인 노조지부장 정모씨를 어젯밤 구속수감했습니다.
정씨는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정모 씨/광주공장 노조지부장 :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사이 최소 8명의 청탁대상자를 공장 인력관리팀에 추천해준 대가로 2억4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금품수수 과정에는 정씨의 친동생 등이 전달자로 개입했고 청탁대가는 적게는 4백만원에서 많게는 7천만원까지 이르렀습니다.
검찰은 정씨 조사와 함께 인력관리팀 관계자들도 소환해 추천대상자를 채용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했습니다.
금품수수 정황이 확보된 다른 노조 간부들에 대해선 이르면 오늘부터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노조 간부와 회사 전현직 인사담당자 20여명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광주공장은 물론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확보한 인사, 노무 관련 자료를 분석하면서 본사 차원의 개입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