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 답안지 대리 작성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 문제의 담임 교사가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 준게 무려 14번이나 됐습니다. 중간고사 수학문제도 미리 빼돌렸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의 오 교사가 지난해 치러진 중간·기말고사에서 모두 14번 정군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줬다는게 서울시 교육청 감사 결괍니다.
정군의 답안지와 오모 교사가 대신 작성해준 답안지는 내용은 물론 필체도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김성갑/서울시교육청 조사 3과장 : (오 교사가 문제학생의 성적을 편입학 직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고 보시는거죠?) 네 그렇습니다.]
오 교사는 지난해 3월 정군을 위장 전입시켜 자신의 학급에 배정하기도 했고, 시험감독으로 들어가기 위해 감독 교사의 서명을 위조하기도 했습니다.
오 교사가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 수학 출제 문제를 미리 빼돌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성적을 조작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직교사의 이같은 비리가 확인되자 교원단체에서는 교사 윤리강령 제정을 준비하는 등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또 내신 반영 비중을 높이는 새 대입 제도 도입을 앞두고 내신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졌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