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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서울역서 집단시위, 경찰 충돌

노숙자 2명 사망 항의 과정에서 촉발…철도 이용객들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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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숙자 3백여 명이 어젯(22일)밤 서울역 구내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노숙자 2명이 잇따라 숨진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역에서 머물고 있는 노숙자 3백여명이 경찰과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은 노숙자들을 역사 밖으로 밀어내고 출입문마다 바리케이드를 쳤습니다.

놀란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두려움 속에서 상황을 지켜봅니다. 충돌 과정에서 역사 내부의 기물이 여기저기 부서졌습니다.

노숙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어제 저녁 7시부터입니다. 어제 하루 노숙자 2명이 잇따라 숨진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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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 공안 요원들이 그 사람들(노숙자) 내쫓으면서 사람 밟고, 그래서 사람 죽어서 병원으로 갔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경찰은 사망자 2명 모두 지병이 있었고 특별히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노숙자들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그러자 노숙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기습시위를 주동한 노숙자는 찾아내서 형사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역사 안팎에서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대치와 충돌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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