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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외교문서 공개' 미묘한 시각차

한나라, 문서공개의 정치적 배경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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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외교문서 공개 작업에 정치권이 이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칙론에는 공감하면서도, 정치적 이해 득실에 따라,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정부의 외교기밀 문서 공개와 관련해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정부와 당,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임채정 의장은 오늘(21일) 오전 열린 당 집행위원회에서, 국회 보다는 민간 중심의 위원회가 바람직하다며 피해자 지원을 위해 당정간에 기본적인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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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장은 또 과거사 청산 작업은 특정 정파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것이라며 여권이 정치적 계산에 따라 현대사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는 지적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늘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굴곡많은 현대사를 제대로 조명해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문서 공개 정국에 당당하게 대처하겠다는 원칙론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과 학계인사의 말을 빌어, 정부의 문서 공개가, 과거사법 논란과 관련해 여권에 유리한 정국을 조성하려는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그 정치적 배경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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