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에서 일하던 중국인 인부들이 무장단체에 집단 납치됐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일본인이 또 납치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 티크리트 인근 고속도로에서 일본인 기술자 1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일본인은 바이지시 화력발전소의 기술자로 일해왔으며 피랍될 당시 이라크 경찰관 2명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경찰은 무장괴한들이 고속도로 주변에 숨어있다가 차를 강제로 세우고 경찰관 2명을 살해한 뒤 일본인을 강제로 데리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일본인 고다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살해당한 경험이 있는 만큼 경위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누아만 저항여단'이라는 이라크 무장단체가 중국인 인질 8명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무장단체 : 이라크내 미군시설의 건설을 돕는 중국 회사의 직원들을 억류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이 이라크에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 파병 규모가 3번째인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이라크 무장단체들이 납치 위협이나 인질 억류 주장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