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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엔화, 달러화에 5년만에 최고

"미국·유럽의 통화 절상 압력 고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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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엔화가 오늘(18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5년만에 달러화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권 통화에 대한 국제적인 절상 압력이 최근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화와 원화의 동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틴 루터 킹데이를 맞아 뉴욕 외환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오늘 런던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미달러화에 한때 달러당 101.7엔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이후 5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이후 소폭 내린 달러당 102.04엔에 마감했습니다.

엔화는 유로화에도 1유로당 133.35엔에 거래되며 지난 9월 이후 넉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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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건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통화 절상 압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다음달 초 런던서 열리는 G7, 서방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무역적자 감축을 위해 아시아권 국가의 통화절상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 재무부가 내일 발표할 11월중 대미 외국인 투자 규모가 기대에 못미칠 경우에는 다시 한번 달러급락, 엔화급등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달러당 100엔선 마저 위협받게 돼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재개될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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