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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련문서 일부 공개 검토"

"재협상요구 등 반일감정 분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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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피해자에게 줄 돈을 한국 정부가 경제 개발에 사용했다'는 가려졌던 역사의 한 단면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측도 필요하면 관련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외무성은 어제(17일) 외무차관 기자회견을 통해 30년 경과시 외교문서를 공개 대상으로 하는 내규도 있는 만큼 일정한 범위 안에서 공개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느 범위까지 공개할지, 그리고 언제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의 판단 기준에 입각해 검토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신중한 입장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한국내 반일감정 분출과 북일 수교협상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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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식민지배 보상을 경제협력이라는 애매모호한 방식으로 해결한 청구권 협상의 전 과정이 공개되면 한국내에서 재협상 요구 등이 거세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북일 간에도 평양선언에 따라 국교 수립시 서로 청구권을 포기하고 경제협력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조율이 이뤄져 있는데 북한의 입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향후 전면 공개 방침에 대해서는 신중한 대응을 요구할 태세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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