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저녁 한강에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유태흥 전 대법원장이 끝내 숨졌습니다 .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투신 직후 119 구조대의 신속한 구조로 회생의 기미가 보였던 유태흥 전 대법원장이 어젯밤 10시 35분쯤 숨졌습니다.
구조 직후 한때 심장이 뛰고 혈액순환이 정상을 되찾는 듯 했지만 치료도중 2차 심장마비를 일으킨게 사망 원인입니다.
인양 당시 모자를 쓰고 양복바지 차림에 구두를 신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유 전 대법원장이 투신지점까지 걸어갔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올해 86살인 유 전 대법원장은 그 동안 허리 지병으로 고생해 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매일 치료를 받으며 괴로움을 토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 아들 : 최근에는 허리가 상당히 안좋으시고 하니까, 나 이제 늙긴 늙었다 그런 말씀도 하셨죠.]
유씨는 어제도 병원에 다녀온다며 평소처럼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고, 투신 현장에서 유서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유 전 대법원장의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충남 홍성으로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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