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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휴일, 시민들 겨울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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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제법 많은 눈이 내려서 겨울다운 겨울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눈을 반기며 시민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겨울산이 소금을 뿌려놓은 듯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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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마다 눈꽃이 가득 피어났습니다.

흰 눈을 밟으며 정상에 오른 등반객들은 가슴을 활짝 열고 시원한 겨울산 공기를 한껏 들이마십니다.

눈 덮인 얼음판 위에서 빙어를 낚아올리는 재미에 푹 빠진 가족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에 두 배로 신이 났습니다.

얼음판 축구경기를 벌이는 어른들도 이리저리 미끄러지며 아이처럼 즐거워합니다.

오늘(16일) 하루 강원도에는 3만여 명의 스키어들이 몰려 제철을 즐겼습니다. 하얗게 펼쳐진 설원을 시원스레 내달리며 겨울 정취를 만끽합니다.

온 몸으로 눈을 받아들인 드넓은 벌판은 그대로 흰 도화지로 변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다 미끄러진 차를 끌어내느라 주민들은 안간힘을 쓰고 도로 위에서는 제설 차량이 하루종일 쌓인 눈을 치워냈습니다.

모처럼 내린 눈에 푹 파묻힌 휴일. 깊어가는 겨울이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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