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측의 이런 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전에도 우리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지연시키고 했었습니다만 이번 사태로 한중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우리 국회의원들의 활동 가운데 탈북자, 납북자 문제와 대만 문제와 관련된 부분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 왔습니다.
이번에 기자회견을 주도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 등이 지난해 8월 고구려 유적지를 방문하려 하자 비자 발급을 지연하다 강력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또 주한 중국 대사관 참사관이 '탈북 난민 강제송환 반대 캠페인'을 벌여온 한나라당 소속 황우여 의원에게 경고 전화를 걸어 물의를 일으킨 일도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에 물리력 동원까지 이르게 된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물리력을 동원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끌어낸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어제(12일) 대변인 명의로 공식 유감을 표명한데 이어 리빈 주한 중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그러나, 탈북자 문제라는 민감한 사안으로 인해 외교적 파문이 확산되는데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규형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탈북자 문제는 인권의 보편성이라는 측면과 대 중국 관계 등을 고려해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해 이런 고민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