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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측 '연탄지원' 연기 요청

사업추진속도에 불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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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개성주민에 대한 남측의 연탄지원 계획과 공단내 통신합의서 후속조치 협의를 연기할 것을 통보해 왔습니다. 개성공단사업이 북측의 비협조로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 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측은 최근 한국토지공사와의 협의과정에서 내부 수송계획 미비를 이유로 들며 연탄지원을 올 연말로 미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측과의 협의에서도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와 토지공사는 북측의 요청에 따라 개성주민의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540만장을 이달 내 전달할 계획이었습니다.

북측은 어제(11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가질 예정이던 개성공단 통신공급합의서 후속조치협의도 준비가 덜 됐다며 당분간 연기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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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제로 예정된 개성공단내 병원개소식도 남측 사업자에 대한 초청장을 보내지 않아 행사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개성공단 사업의 추진속도가 느린데 대한 항의의 뜻을 밝힌 것이거나 내부 의사결정 구조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그 배경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개성공단내 전력공급을 위한 전신주 공사와 공장 가동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사업의 차질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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