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와중에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주 경제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경부 등 정부의 경제관련 부처들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체감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번 금리 동결 때도 그랬지만 상당수 금통위원들과 한은 측은 콜 금리의 운용의 주체는 한은 금통위라며 정부의 이런 압력에 대해 노골적인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콜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은 여러차례 거론돼 왔고, 이런 문제가 자금의 해외유출등으로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콜 금리 인하가 가져올 심리적 효과 또한 적지 않으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박 승 한은총재는 지난 주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의미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280억 달러가 소비에 투여됐다면 민간소비가 지난 해 적어도 7%는 성장했을 것이라면서 소비심리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올해 경제 운용의 중심을 체감경기 회복에 둬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판단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이 와중에 논란도 불가피하지만 이 발언만 놓고 본다면 박승 한은 총재는 콜 금리 인하 쪽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가 번번이 빗나간 금융가에서는 이번 콜 금리 운용을 둘러싸고는 막판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주에는 대우종기와 제일은행 매각 작업의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경기를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우선 오늘은 지난 해 12월 소비자 전망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목요일엔 12월 고용동향, 200대 기업의 설비투자 조사결과도 발표됩니다.
금요일엔 12월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2005년...기업 실적에 주목하는 한 주
Dow 10,603.96 (-18.92P, -0.18%)
Nasdaq 2,088.61 (-1.39P, -0.07%)
S&P500 1,186.19 (-1.70P, -0.14%)
주말에 발표된 미국의 신규 고용 동향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99년 이래 1월 통계로는 가장 많은 15만 7천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돼 그리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는 분석이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주에 잇따를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유가도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여전히 배럴 당 45달러 선을 웃돌아서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주 뉴욕증시는 연말의 산타랠리를 완전히 마감하고 주간으로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주말1.39포인트가 하락했고, 주간으로는 4%나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도 19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주간으로도 1.7% 떨어졌습니다. S&P 500 지수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간으로 2.1%가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서 연초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이로 인해 국제금값은 지난 한 주 온스 당 18달러 이상 떨어져 온스당 419.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잇따르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주가 흐름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주가지수 870.84 (-0.44P)
코스닥지수 408.17 (+4.02P)
원달러환율 1,051.10 (-7.70원)
국고채3년물 3.36%(-0.01)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 지수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 한 주였습니다. 연초 내내 하락세를 나타내며 1월 효과가 무산된 거래소 시장의 부진을 지렛대 삼아 코스닥 지수는 무서운 상승세로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듯 합니다.
거래소 시장의 이런 부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예견되고는 있지만 IT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번 주에 발표된 대형주들의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이번 주 옵션 만기일이 겹쳐 있어 주 초반까지는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지배적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7일 연속 상승했는 데, 조금씩 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와 맞물려 일부 우량 기업들이 공모주 청약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설 계획인데, 수백 대 일의 청약경쟁률과 기록적인 자금 조달액수가 나올 지 관심입니다.
이를 둘러싼 시장 거품과 묻지마 청약 등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한 번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