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소한인데 소한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강추위입니다.
먼저 추위스케치,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추위가 이틀째 계속된 어젯밤.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선 시민들.
추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빨리 오지 않는 버스가 원망스럽니다.
[권창현/서울 노량진동 : 날씨도 추운데 버스도 안 오고 하면 짜증도 나고, 손 비비고 귀도 비비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포장마차가 추위에 얼어붙은 행인들의 발길을 끌어 모읍니다.
뜨거운 어묵 국물 한 모금이 추위를 녹이는 데는 그만입니다.
[이영주/서울 동교동 : 추운데 마시니까 너무 따뜻하고 몸도 확 풀리고 좋아요.]
매서운 추위에도 청과물시장에선 어김없이 지방에서 막 올라온 과일들을 받아서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상인들은 날씨만큼이나 차갑게 얼어붙은 경기가 걱정입니다.
[오희수/시장 상인 : 춥죠. 춥고 힘들고. 장사라도 잘 되면 그런대로 좋겠는데 장사도 안되고...]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1도 떨어진 섭씨 영하 8도, 철원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상 2도까지 오르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