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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해일 피해 동물들로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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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시아를 강타한 해일 참사의 후유증이 동물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참사로 주인을 잃은 많은 가축들이 먹이가 끊긴 채 폐허가 된 목장을 배회 하거나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고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의 셰리 그랜트 아시아 담당 국장은 4일 말했다.

이번 지진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태국과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방문에 나선 그랜트 국장은 경제회생을 위해 노력하는 농부들이 "생계 수단"인 가축들까지 먹일 여력이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에서는 이번 해일로 인한 동물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일부 바다 거북과 돌고래 2마리 정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으나 해일 참사로 주인을 잃은 개들이 곳곳을 배회하고 있다고 야생동물 구조사 에드윈 빅씨는 말했다.

빅씨는 "그들(동물들)은 모두 무슨 일이 닥칠 지를 알고 높은 곳으로 달아난 것 같다"며 그러나 수 많은 개들이 배회하고 있어 지난 며칠간 자원봉사자들이 800㎏의 개사료를 주었다고 밝혔다.

HSI는 농부들의 가축 사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 먹이 공급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재정 지원과 장비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국 푸껫지역에서는 개 주인들이 새로운 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개를 버리기 시작했으며 정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그랜트 국장은 설명했다.

그랜트 국장은 현지 당국의 봉쇄로 동물들의 피해 상황이 밝혀지지 않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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