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소재 미확인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시신 부패가 심해지면서 실종자 수색과 사망확인 작업은 쉽지가 않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진해일 참사 이후 연락이 끊겼다며 외교부에 신고된 건수는 모두 천238건이었습니다.
오늘(3일) 새벽 6시를 기준으로 소재 미확인자는 2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까지의 336명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출입국 사실조회와 가족과의 통화 여부 등의 확인 절차를 거친 결과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0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운데 여권만 발견된 고흥선씨와 이근순씨의 가족은 태국 카오락에서 어젯밤 늦게까지 시신확인작업을 벌였습니다.
한국에서 급파된 지문감식반과 법의학자도 동행했지만 시신들의 부패정도가 심해 확인에는 실패했습니다.
시신 부패에 따른 전염병 발생우려가 커지자 태국 정부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유전자검사를 통한 시신확인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로 가족임을 확인하는데는 2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시신확인작업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카오락에서 한국의 119 구조대가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의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지만 한국인 실종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