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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원 "자금 조달 위해 마약 장사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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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로폰 등 마약을 유통시킨 조직폭력배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자금 조달을 위해 마약 장사를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DVD 플레이어. 필로폰 5백그램 정도는 감쪽같이 숨길 수 있습니다.

탁상용 시계도 필로폰 밀반입에 이용됐습니다.

폭력조직 동대문파 두목 이모씨 등은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이런 물건들에 숨겨온 필로폰을 국내에 팔았습니다.

전통적인 자금 조달루트였던 유흥업소 등의 단속이 심해지자, 마약 장사에 나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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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지역내 한인 폭력조직 두목출신인 신모씨 등도 미국에서 만든 필로폰을 국내에 팔다 적발됐습니다.

또 홍콩의 삼합회 조직원도 국내에 마약 반입을 시도했고, 일본의 야쿠자 조직원은 한국인 필로폰 제조기술자를 일본으로 데려가려다 적발돼, 강체 추방됐습니다.

이렇게 적발된 마약사범은 모두 37명, 검찰은 이 가운데 29명을 구속 또는 불구소 기소하고 7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이경재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강력부 : 기존의 폭력 조직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하게 된다면 전국적인 기업형태의 공급망을 자연스럽게 구축하게 되어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검찰은 또 국내 폭력조직이 마약 밀반입에 해외 마약 조직과 연계됐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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