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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개방 재협상" 농민들 대규모 시위

"모레부터 청와대앞 단식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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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국 농민 수천명이 서울로 올라와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농민들은 차량으로 한강 다리를 가로막았고 독립문에까지 올라갔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여 년 전 독립협회가 한국의 영구 독립을 선언하며 세웠던 독립문에 오늘(20일) 농민들이 올라갔습니다.

[쌀 수입 막아내고 우리농업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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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미터 높이에서 농성을 벌이던 농민들은 30분 만에 전원 연행됐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도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들이 쌀 개방 재협상을 요구하며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남대교, 성수대교, 천호대교, 잠실대교 등 주요 한강다리들이 농민들이 몰고온 차량에 점거됐습니다.

[문경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정부 몇몇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쌀협상에 올해안에 마무리 지으려는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농민 6천여명이 차량 천 5백여대를 동원해 시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농은 당초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원천봉쇄하자 곳곳에서 게릴라식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부터는 전국농민회 시도지부장 150여명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65개 중대 7천여명의 병력을 시내 곳곳에 배치해 트럭 5백여대를 견인하고 차량 시위 참가자 3백여명을 연행해 조사하는 한편 죽창, 시너통 등 시위용품 240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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