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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 '주가상승 노린' 경영권 위협

SK와 경영권 분쟁중인 소버린 1조원 시세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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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외국계 자본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당수는 주가를 띄울 목적으로 경영권 분쟁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계 TCI 펀드는 지분 4.3%를 보유한 KT&G에 대해 노골적으로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호 세력을 합쳐봐야 TCI 지분은 전체의 20%도 안되지만, 자사주 소각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이사진을 해임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KT&G 측 담당자 : 결론적으로는 (주식을) 추가로 소각하라는 거고, 그것은 곧 주식가치를 올리고 싶어한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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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영국계 헤르메스 자산운용은 삼성물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의사를 밝힌 직후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아 수백억원의 차익을 남겼습니다.

S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소버린도 이미 1조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얻고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M&A설을 믿고 뒤따라서 주식 매입에 들어갔던 투자자들이 주식 급등락으로 인해서 커다란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을 노린 경영권 위협 사례가 속출하자 증권 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정기간 외국계 주주의 권리를 정지시키거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저가 신주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헤지펀드의 행태를 빌미로 과도한 규제가 취해질 경우,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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