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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경제전망, 중심을 잡아라.

연말을 맞아 각종 연구기관들이 잇따라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는 산업연구원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놨는 데, 우리 경제가 4.3%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내수침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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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각종 연구기관들이 잇따라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는 산업연구원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놨는 데, 우리 경제가 4.3%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내수침체의 지속과 수출증가세 둔화같은 진단은 기존의 연구기관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고, 하반기부터 내수가 회복을 나타내면서 소비증가율을 좀 높게 진단한 것이 다른 연구기관들보다 성장률을 높게 전망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그제 KDI가 발표한 4%보다는 높지만 정부 목표치인 5% 성장은 역시 어렵다는 결론은 다른 연구기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기관의 내년도 성장전망을 보면 KDI나 한은 한국경제연구원 등이 4% 안팎으로 전망했고, 삼성과 LG같은 민간기관은 3%대 후반으로 예측했습니다.

아직까지 5% 성장 목표를 고수하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이런 성장률 전망 하향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무슨 하향 조정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다, 롤러 코스터를 타고 비명을 지르는 격이라며 일선 기관들의 경제진단에 대한 불신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 부총리가 IMF 등 국제기구나 국내 연구기관 할 것없이 이렇게 비관적 경제전망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경제정책 운용의 수장으로써 그만큼 답답하다는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가뜩이나 위축된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U자형 회복과정에서 바닥세의 지속을 더 지속시키게 만들수도 있는 게 이런 비관적 경제진단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로 많은 민간 연구소를 비롯해서 각종 이익 단체들은 이미 이런 비관적 경제전망을 근거로
경기살리기를 위한 기업 규제, 부동산 규제 등을 대폭 완하하는 단기 부양책들을 끊임없이 요구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4% 성장률 달성도 녹녹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KDI의 김중수원장은 이런 단기적인 경기부양 요구를 어제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구조적인 저성장 기조에 진입한 상황에서 4% 성장을 결코 나쁘다고 볼 수 없다는 전제를 달았고, 특히 지난 2001년 이후 우리 경제 운용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을 더했습니다.

IMF 위기 이후 실업자가 양산되고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지난 2001년 3%대까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이 때도 필요한 조정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어렵다라도 단기부양은 안된다는 고언이 잇따랐지만 표를 의식한 정치권과 조급증에 빠진 정책당국은 카드 버블과 부동산 버블이라는 단기부양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죠.

물론 다음 해 성장률은 7% 수준까지 올라갔지만, 급증한 가계부채와 부동산 경기의 침체는 그 이후 우리 경제의 한축인 내수시장을 완전히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고 말았습니다.

김중수 원장은 지금도 그 때와 비슷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단기부양 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현안을 둘러싼 다양한 지적과 진단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문제는 쏟아지는 지적들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지만 이리 휘청, 저리 휘청하는 중심잃은 모습은 경제 주체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 뿐입니다.

지금이야 말로 정책당국의 일관성과 낮은 무게중심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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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다시 급락..국제유가는 급등..뉴욕증시 M&A 호재로 소폭 상승

Dow 10,691.45 (+15.00P, +0.14%)

Nasdaq 2,162.55 (+2.71P, +0.13%)

S&P500 1,205.72 (+2.34P, +0.19%)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에 급락했습니다.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4.2엔선, 그리고 1유로당 1.34달러선에서 각각 거래되면서 일본 엔화에 1.2%, 유로화에는 0.9%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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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무역적자가 555억달러로 사상 최대라는 발표가 어제 나온데 이어 오늘은 미국으로 유입된 해외 투자자금이 10월중에 481억달러에 그쳐서 올들어 가장 적었다는 발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무역적자를 벌충하면서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려면 한달에 550억달러의 해외자금이 순유입돼야 하는데 481억달러에 그친 겁니다.이에 따라 미국의 국제수지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달러화가 급락한 것입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오늘 강한 달러 정책을 재천명했지만 달러 하락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배럴당 2.37달러, 5.7%나 폭등한 44.19달러에 거래를 마쳐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주거용 난방유의 80%를 소비하는 미북동부의 겨울추위가 본격화된데다 오늘 미난방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감소했다는 발표가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가 미국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대형 악재와 호재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진 가운데 결국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폭등과 달러급락이라는 악재가 시종 발목을 잡기는 했지만 미국의 3위, 5위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와 넥스텔의 350억달러 규모 합병 발표, 그리고 뉴욕 지역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무엇보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대형 악재를 이겨내는 힘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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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선 근접...외국인 이제 다 팔았나(?)

종합주가지수 868.84 (+19.44P)
코스닥지수 379.32 (+6.58P)
원달러환율 1,061.40 (+3.40원)
국고채3년물
3.28%(-)

어제는 오랜만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큰 힘이 됐던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18일만에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었습니다.

매수폭이 6백억원대로 크지는 않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안정감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던 IT관련주들이 이제 수출둔화같은 악재가 주가에 거의 다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올라서 앞으로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요인들이 해소될 만 하면 불거지고 있는 달러 약세와 국제유가의 불안한 흐름이 오늘 또다시 재연되서 추가 상승에 탄력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지는 환율 변동같은 변수에 다시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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