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은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4대 법안을 또 날치기 할텐데 왜 참여하냐면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임시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압박하기 위해 오늘(13일)부터 각 상임위별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또 낮에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한국형 뉴딜' 관련 법안 등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됐던 주요 법안의 처리 전략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어제 하루 쉬었던 법사위원회 전체회의 소집도 요청해 놓고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계속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6일을 처리시한으로 정하고 한나라당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재형/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 한나라당이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예산국회를 우선 매듭지어야 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여전히 4대 법안 날치기를 위한 임시국회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보법 상정만은 막는다는 방침 아래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동원해 법사위원회 점거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과 연계시켜 여당측의 양보를 최대한 얻어낸다는 전략아래 7조 5천억원 삭감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정책조정위원장 : 국민혈세를 지킬 생각이라고는 없는 열린우리당이다. 엉터리 예산 통과시키면 국민 용납 않을 것이다.]
여야는 오늘도 임시국회 운영에 관한 접촉은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출구가 꽉 막힌 상태여서 정상화는 여전히 어려워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