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철우 의원의 과거 북한 노동당 가입 논란과 관련해 여야 대치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의원등 5명을 고소했고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이철우 의원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진실 공방은 휴일인 어제(12일)도 계속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을 주축으로 고문과 강압에 의한 조작 사건이었다며 입증 자료를 차례로 공개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기홍 의원/열린우리당 '간첩조작사건' 비대위 : 황당한 가설과 엉성한 고증으로 공세펴는 한나라당에 경고한다.]
당시 민변등이 발표한 고문조작 의혹 자료 등을 추가로 공개했고,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의원 3명을 포함해 5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당시 판결문을 조목조목 들어 가며, 이철우 의원과 열린우리당의 해명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도 제의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불필요한 정치공방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진상을 규명할 것을 제안합니다.]
한나라당은 여당이 거부하더라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고, 반면 열린우리당은 과거 공안 사건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의사를 밝혀 여야의 진실 공방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