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대 아파트주민들이 8년 동안이나 제대로 하자보수를 받지 못해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또 느닷없이 분양을 하겠다고 해서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울산방송 이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입구에서 주민들이 청와대에 진정서를 내기위해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200가구가 넘는 이 아파트는 세대당 천 600만원씩의 정부 지원금으로 건립됐지만 8년째 하자 투성입니다.
[아파트 입주민 : 임대료를 5년후에 것도 다 내야된다, 이자까지 다 내야된다 그러면 우리는...]
[아파트 입주민 : 제한 급수를 해서 몇시간에서 몇시간까지 주니까 맞벌이 부부들 늦게오면 물이 안나와 씻지를 못했습니다.]
옥상 물탱크는 불량 자재로 균열되면서 누수가 생겨 각목으로 받쳐진 상태입니다.
베란다 배수관은 이물질이 끼어있고 타일은 곳곳이 벗겨져 흉한 모습입니다.
싱크대도 내려앉기 직전입니다.
이런 가운데 관리권을 위탁받은 법률사무소가 분양에 들어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8년동안 열악한 여건에서 살아온만큼 제반 문제를 해결한뒤 분양을 할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자 보수와 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고통스런 삶이 계속될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법률사무소측은 임대 연체료인하 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동식/위탁 법률사무소 : 연체료 부담을 70%까지 삭감하고 재부문제는 30%만 얘기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현실이 아닌 아득한 꿈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