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 시설 하우스에서는 겨울 딸기 출하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소비 부진 속에서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임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 시설 하우스에서 탐스런 겨울 딸기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초겨울 날씨가 계속 따뜻했기 때문에 색깔도 좋도 당도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옥순/전남 담양군 남면 : 딸기 따는데 허리가 많이 아프고 힘이 들어요. 그래도 보람이 있으니까 좋네요]
겨울 딸기가 본격 생산되고는 있지만 소비가 예년만 못하고 올해는 가격 마저 떨어졌습니다.
1.5킬로그람 한상자에 지난해에는 만 5천원선에 공판장에 내 놓았지만 올해는 3분의 1이 떨어진 만원선에 팔리고 있습니다.
겨울 딸기 재배농민들은 저농약에 친환경 생산비용은 늘었지만 소비 부진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박우규 : 작년에 만오천원선이 됐는데 지금은 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세가 낮은 것은 경기가 나빠서 그런 것 같아요]
농촌 인력난과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해 재배 농가들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겨울 딸기 재배 농가들은 중간 상인들의 부풀린 가격이 소비 부진을 키우고 있다며 직거래 장터와 같은 유통 구조 개선을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