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북한 노동당에 가입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으로 촉발된 여야 간의 극한 대치가 법정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이 주장을 제기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민사 소송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철우 의원 본인이 진실을 밝혀야한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정기 국회가 끝나고 오늘부터 시작된 임시 국회는 여야가 의사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해 시작부터 파행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의원 사건의 쟁점은 무엇인 지, 그리고 정쟁에 발목이 잡혀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하고 있는 국회의 모습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재계, 공정거래법 대책에 부심>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어제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외국인 지분이 높은 삼성전자 등 재벌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1인 당 국민소득이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07년이나 2008년 쯤에는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환율 급락에 따른 것으로,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소득은 만 달러 이하라는 게 전문가들이 뼈있는 지적입니다.
<불황 백태>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세태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황에는 여성들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을 입증이라도 하 듯, 요즘 거리에는 미니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또 좋았던 과거로 돌아가고픈 심리가 패션에도 그대로 반영돼 복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또 뭐든 고치고, 자기 손으로 만들어 쓰려는 절약 바람도 함께 불어서, 미니 재봉틀, DIY(Do It Yourself)용 공구 등이 잘 팔려나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청년 실업 내년도 기대 어려워>
심각한 청년 실업은 내년에도 별다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적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취업에 유리한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뉴스도 들어와 있습니다.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안희정씨가 오늘 새벽 서울 구치소를 만기 출소했습니다. 하지만 억대의 벌금형에 묶여 외국행은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기말고사, 부정행위 방지 안간힘>
수능 부정의 여파로 기말 고사 시즌에 들어간 각 중.고등학교에서는 휴대폰을 이용한 부정 행위를 차단하려는 학교측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보도해드린 어린 삼남매들의 참변에 각계의 조의와 성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이들의 사연을 후속 보도해드리겠습니다.
8 뉴스는 이 밖에
▶ 진급 비리, 수사 방해 주장 / IT 산업 뿌리 흔들? / 극장가, 연말 관객 잡아라
▶ (기동) 허술한 방호 울타리 / 상처받은 동심 / 국회, 할 일은 안하고 외유?
▶ 목욕 봉사대 / 에펠 탑에서 스케이트 / 석회석 찌꺼기 계곡 / 피부 미백 신물질 개발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