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과 일부 서구 국가들에서 북한 체제가 결국 무너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더 불안해하고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파리 동포 간담회에서 "물론 지금까지 국제 관례로 봐서 그같은 문제 제기는 명분이 있는 것이었지만 이번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그것(체제문제)을 걸고 들어가는 한 손발이 안맞게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체제의) 붕괴를 원치않는 중국.한국과, 레짐 체인지(정권교체)를 해야 된다는 일부 나라와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손발이 안맞게 돼 있다"며 "그러면 북핵문제가 안 풀리기 때문에 어떻게 손발을 맞추느냐가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 체제붕괴를 놓고 한.중과 미국이 대립하는 것처럼 비쳐지자 "지금까지 했던 얘기와 같은 얘기"라며 "일부 국가라는 표현은 그 나라의 정부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 국가내부의 일부 사람들, 일부 목소리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대통령의 프랑스 동포간담회 연설중 북핵 관련 발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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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김 현 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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