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주택담보 대출의 부실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소득증가에 비해 담보 대출이 더 늘었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은행이 전국 3천4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 담보 대출 잔액이 연소득의 평균 1.55배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67배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진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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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소득 15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가구의 대출금액은 연소득의 4.84배로 지난해 3.71배 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또 지난해의 경우 월 소득의 평균 29.7%를 빚 갚는데 썼지만, 올해는 40.4%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조사대상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28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에 금융부채는 가구당 6천7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 늘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빚 걱정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결혼 후 내집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6.8년이라고 말했습니다.
은행측은 경매시장에서 연립주택 경매가 늘어나는 등 주택담보 대출의 부실화 위험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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