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오늘(6일)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의 '사회권 직무대행'을 통해서라도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상정하기로 했고, 한나라당은 몸으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양당 대표는 각각 서로를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 전운을 짙게 드리웠습니다.
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한나라당 소속 법사위원장 자신이 대안 제시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한나라당이 안을 내놓지 않고 무조건 막으려고만 하는 것은 국회법 자체를 스스로 부인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장은 또 "이런 생떼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하며, 국정을 발목잡는 그런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며 "안보공백 얘기로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지 말라는 충고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국보법 폐지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국민의 70% 이상이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다수당이라고 해서 표결로 밀어붙여 하겠다는 것은 절대 안된다"며 "정치권이 매달려야 하는게민생경제를 살려내는 것인데, 정치권이 이래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당 안팎의 욕을 먹고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개정의 장에서 논의를 하자고 여러차례 얘기했는데 (열린우리당이)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다가 어느날 갑자기 폐지로 돌아섰다"면서 "이제와서 '개정안을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놀리는 것이냐. 이는 사태를 호도하기 위한 핑계이며 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부영 의장과 박근혜 대표의 발언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