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는 2008년까지 사교육비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회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추산하는 올해 사교육비는 14조원에 가깝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교육비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4년 안에 사교육비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큰틀에서는 공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대학입시 제도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는 2008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점수가 등급으로만 제공돼 수능 비중이 대폭 줄게 됩니다.
이렇게 내신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일선 학교들의 성적 부풀리기는 철저하게 막기로 했습니다.
단기대책으로는 수능시험에서 교육방송 반영률을 높이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도입됩니다.
올해 수능방송을 실시한 결과 사교육비가 20%가량 줄었다는 조사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육방송의 화질을 개선하고 교재가격을 내리는 동시에 강의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수능방송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또 올해부터 시작한 방과후 교실운영을 내년부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안에서 음악이나 미술 같은 예체능 특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