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4대 입법'을 둘러싼 여야 정면충돌 정국속에 제3당인 민주노동당의 행보가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해찬 총리는 단식농성중인 권영길 의원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며 민노당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이 오늘(5일) 창당 4년만에 처음으로 당원 7천여 명이 참석한 장외집회를 가졌습니다.
정국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정면대결 구도로 흐르면서 취약해진 원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마련된 집회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집회를 통해 한나라당은 개혁 발목잡기에 급급하고 열린우리당은 입으로만 개혁을 외치고 있다며 두 당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또 경찰의 권영길 의원 지역 사무실 진입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다급해진 여권은 이해찬 총리가 단식농성중인 권영길 의원을 방문해 사과하며 민주노동당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미안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경제를 살리고 진정한 개혁을 이루는 촉진제가 됐으면 합니다.]
권 의원은 이 총리의 사과를 받아들여 일단 단식을 철회하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총리의 사과는 4대 입법 처리와 임시국회 소집을 위해서는 민주노동당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천정배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이 총리의 사과와 권 의원의 단식 중단이 난기류에 빠졌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개혁공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