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위태위태하던 17대 첫 정기국회의 막판이 결국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습니다. 양보 없는 힘 대결이 벌어지자 사회권을 쥔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간 협상 결렬로 공정거래법 개정안 표결처리가 예상됐던 어젯(2일)밤 국회 본회의.
그러나 김원기 의장은 열린우리당의 기대와는 달리 사회를 거부했습니다.
[김원기/국회의장 : 제 1야당을 배제한 채 처리하면 정국이 극한 대결로 치닫게 되고 경색되고...]
그러나 김 의장의 이런 자세는 명분쌓기용 수순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김 의장도 7일까지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적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8일과 9일 본회의 표결처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즉 상임위 차원에서 야당이 법안 처리를 저지할 경우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표결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도 오늘부터는 협상이 아닌 수의 힘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힘으로 막으면 힘으로 대응하겠다. 국민의 힘을 모아 대응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타협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지연 전술을 펴고 있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다수라도 횡포를 부릴 생각은 접어야 한다.]
엿새 남은 정기국회에 짙은 전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