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천9백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대치입니다.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했기 때문인데 올해 한국은행, 적자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조사결과,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천92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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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비해 무려 142억 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최고였던 지난해 11월의 증가분 70억 달러의 2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것은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당국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대량으로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이달중에도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한 당국의 개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 외환보유액이 2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들이면서 동시에 물가 관리를 위해 발행한 통화안정증권 잔액이 140조원에 육박해 이자비용만 연간 5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은 올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달러 약세로 원화 가치가 10% 올라가면 당국이 과도하게 보유한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자본손실이 국내총생산의 3%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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