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부정행위 수사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뿐 아니라 대리시험 쪽으로도 확대됐습니다. 어제(1일)까지 5명의 대리시험 응시자들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남정민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경찰의 전국 수사 상황이 조금 전에 발표됐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어제까지 서울에서 1명, 인천 2명, 경기 2명 등 모두 5명의 수능시험 대리응시 부정행위자들이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에 새로 자수해 온 2명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대학생이 재수생 친구를 대신해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수한 5명은 조사를 받은 뒤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대리시험 의심자 2만 7천여 명에 대한 사진 대조 작업은 현재까지 약 56%정도 진행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수능 부정에 개입한 청주 모 입시학원장 배 모씨와 학원생 이 모군을 오늘 새벽 3시쯤 긴급체포했습니다.
학원장 배씨는 이군이 시험장에서 전송한 언어영역 답안을 컴퓨터를 이용해 다른 학원생 10명에게 한꺼번에 문자메시지로 보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충남과 전북 등 지방에서 적발된 부정응시자 91명에 대해서도 모두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신청한 문자와 숫자조합 메시지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오늘 오전 중으로 재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