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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간첩혐의 조사…재입북때 밀봉교육 받아

6월초 심경변화로 자수…간첩혐의 사실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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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거쳐서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가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탈북자는 북한에 다시 들어가서 밀봉교육을 받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해 1월 입국한 20대 탈북자 1명이 간첩활동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을 거쳐 입국한 탈북자 28살 이 모씨를 조사한 결과, 간첩혐의가 드러나 지난 7월 일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보위사령부 소속 공작원으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 4월 두고 온 가족을 만나러 북한에 들어가다 국경수비대에 체포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당시 이씨가 국내 탈북자 신문기관인 '대성공사'와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 관련 정보 등을 북한 국경 경비총국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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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이씨가 한달 동안 밀봉교육을 받고 지난 5월 국내에 다시 들어왔지만, 6월 초에 심경변화를 일으켜 관계기관에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8년 군 복무시 탈북한 이씨는 이듬해에 중국 공안에 검거돼 중국측에도 정보를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는 검찰 공안부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간첩활동을 한 적은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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