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휴대전화 부정만이 아니라 대리시험도 폭넓게 자행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27명이 확인됐고, 인천에서는 2명이 자수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이 사진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확인한 대리시험 의심자는 27명입니다.
경찰은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한 재수생 이상 6832명의 응시원서와 주민등록증을 대조해 이들을 가려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두 사진이 확연히 다른 110명을 1차로 추려낸 뒤 다시 정밀 대조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리시험 의혹 대상자를 27명으로 선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를 일일이 찾아 동일인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진이 다른 데도 대리시험을 부정할 경우 필적검사까지 동원해 부정행위를 입증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 각 경찰이 사진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교육청 접수 응시자는 모두 2만6천여명입니다.
경찰은 8백여명을 조사한 전라북도에서는 대리응시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사진이 다른 응시자가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대리시험 수사가 확대되자 서울 모 대학 휴학생인 22살 반 모씨는 대리시험을 치렀다며 오늘(1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반씨는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명문대에 다니는 20살 이 모씨에게 2백만원을 주고 대리시험을 부탁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경찰은 자수한 점을 참작해 두 사람을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