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을 불과 이틀 앞둔 어제(30일)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4대 입법과 공정거래법 처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정국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의 뭇매에 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위를 정상화시켰습니다.
논란이 됐던 결산소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고,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세균/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 재정이 낭비되는 일들이 없도록 위원님들께서 예산심의에 더욱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야 원탁회의도 다시 가동돼 기금관리기본법과 국민연금법, 민간투자법에 대한 절충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정국은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입니다.
특히 여야가 국회 법사위에서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다시 반대할 뜻을 밝히고 있고, 여당 주도의 정무위 예산심사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 여당이 각 상임위에 상정할 예정인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포함한 4대입법은 정국을 뒤흔들 시한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또다시 여야가 충돌한다면, 벼락치기 예산심의에 돌입한 국회 예결위의 파행 역시 불가피 해 보여 제대로 된 예산심의는 어려워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