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이 전국에 걸쳐 폭넓게 저질러졌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사의 파문이 어디까지 퍼져나갈 지 주목됩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추가로 밝혀낸 수능 부정행위 가담자는 모두 82명입니다.
[김재규/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휴대폰 전송사실을 발견하고 소유자와 가입자 인적사항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거주지역도 파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9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에서는 29명, 그리고 서울에서 10명, 충남에서는 4명이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적게는 2명씩, 많게는 12명씩 한 조로 모두 21개의 조직을 이뤘습니다.
이번에도 한 명이 중계자 역할을 맡아 여러 명에게 3교시 외국어영역 답안 전체를 한꺼번에 전송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이버수사대 수사관 : 이 사람들이 서로 연결돼서 처음엔 따로따로 보낸 걸로 알았지만 결국 뭉쳐서 (한꺼번에) 보낸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서울지역 관련자 10명을 소환 조사해 혐의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일부터는 다른 지역에서도 본격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경찰의 이번 부정응시자 추가 적발은 수능시험 당일 전국에서 오간 숫자 조합 문자메시지를 추려내 조사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수능 부정이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추측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수사가 진행될수록 파문이 또 어떻게 확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